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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로마제국의 흥망성쇠에 따른 와인산업 와인의 전성기 로마시대 와인 책을 읽다 보면 모든 포도밭이 로마시대부터 있었다고 자랑합니다. 서양 사람들에게 로마제국은 마음의 고향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로마인들은 도로와 다리를 만들었고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최고의 국가였습니다. 이들은 와인에 있어서도 포도 품종의 분류, 재배방법, 담는 방법에 이르기까지 획기적인 발전을 이룩하여 와인의 질을 향상하고 나무통을 사용하여 와인을 보관하고 운반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와인 양조에서 획기적인 발전은 바로 로마시대에 사용한 오크통입니다. 이 오크통은 원래 갈리아 지방의 켈트인 맥주 저장에 이용했던 것으로 시저의 갈리아 정복으로 도입되었습니다. 그전에 사용된 항아리인 '암포라(Amphora)'에 비하면 오크통은 취급하기도 편리할 뿐 아니라 거의 완벽하게 내용물.. 2022. 9. 9.
성경에 나오는 와인에 관련된 이야기 창세기 9장 20-21절 "노아가 농업을 시작하여 포도나무를 심었더니 포도주를 마시고 취하여 그 장막 안에서 벌거벗은지라.(창세기 9장 20-21절)" 이 구절은 신구약을 통하여 수없이 많은 비유로 사용되는 포도와 와인에 대한 최초의 언급입니다. 그리고 기원전 6000년 수메르 문명의 점토판에 기록되어 있는 내용도 이와 거의 비슷합니다. 노아는 그의 식구들과 함께 홍수가 끝난 뒤에 농업을 시작하였는데, 성경에는 다른 농업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포도나무를 심었다는 사실은 확실하게 나타내고 있습니다. 물론 취한 후에 다음에 일어날 사건의 중요성 때문이기도 하지만, 아마도 노아 이전의 고대 인류도 포도를 재배하고 와인을 마셨으며, 이들 생활에서 와인은 필수적이었거나 적어도 흔하게 접할 수 있다는 .. 2022. 9. 7.
19세기 세계 와인 산업에 큰 변화를 가져 온 사건 파스퇴르(Pasteur)의 발견 19세기 세계 와인 산업에 큰 변화를 겪었는데 그중 첫 번째는 파스퇴르에 의한 발효와 부패에 관한 연구입니다. 1860년대 파스퇴르가 "미생물에 의해서 발효와 부패가 일어난다"라는 이론을 주장하며 와인 제조에 새로운 장을 열게 되었습니다. 그는 포도를 으깨면 자연히 발효가 일어나는 것은 껍질에 있는 이스트(Yeast)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또 이스트의 성질에 따라 맛이 달라지고, 산소의 영향력에 대해서 언급하였으며, 부산물로서 글리세롤과 탄산가스가 나온다고 밝혔습니다. 질병의 원인이 미생물의 작용임을 밝혀내고 백신을 개발한 파스퇴르는 먼저 술, 즉 와인의 변질과 맥주의 산패 등을 해결하고자 연구하면서 이스트와 함께 있는 세균이 와인 맛을 변하게 만든다는 사실도 발견했습니다.. 2022. 9. 6.
고대와 중세 와인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자 와인 재배 이동경로 사람들이 언제부터 와인을 마시기 시작했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다만 구약 성경에서 노아가 대홍수 후에 아라라트산에 정착하여 첫 농사를 지은 다음 포도주를 담가 마시고 대취하는 것으로 미루어 보아 그 이전부터 이미 포도재배와 와인 제조가 보편화되어 있었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한편 그리스 신화에서는 제우스의 아들이 바커스가 포도 재배와 포도주 제조법을 지중해 연안으로 보급시킨 것으로 나옵니다. 와인이 본격적으로 전파된 것은 로마시대 때 일입니다. 와인의 매료된 로마의 지배자들은 프랑스, 스페인 등의 식민지에 포도원을 조성하여 좋은 와인을 확보하려고 하였습니다. 그 덕분에 프랑스의 보르도, 부르고뉴 등지에 있는 특급 포도원들은 로마시대 이래 2000년 동안 고급 와인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2022. 9.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