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9 유기농 와인과 GMO 환경 보전의 과학 유기농업 100년 전만 해도 먹을거리 부족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심각한 고민거리 중 하나였고 많은 양의 비료와 농약을 사용하여 농산물의 수확량을 늘리는 녹색 혁명을 일으켰지만 이내 다른 부작용을 불러왔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화학 비료, 제초제, 살충제를 대량으로 살포하는 것이 농업의 일반적인 관행이 되었습니다. 이러나 보니 농업 생산성 증대라는 긍정적인 효과 외에 농촌에서 새, 물고기, 곤충들이 점차 사라졌고 토양에 쌓여 있던 잉여의 비료 물질들은 호수나 하천으로 흘러들어 생태계의 부영양화를 일으켰습니다. 이에 대한 반발로 1930-1940년대 유럽을 중심으로 '유기농(organic farming)'이라 불리는 새로운 농업 운동이 시작되었습니다. 이 운동은 시간이 지나면서 영국, 미국, 독일 등 많은 선.. 2022. 9. 11. 와인이 보약이다? 와인과 심장에 관한 논란들 와인바에 레드 와인이 많은 이유 우리나라 와인 시장이나 와인 바의 특징 중 하나는 레드 와인이 주를 이룬다는 점입니다. 이렇게 화이트 와인이 푸대접받게 된 데에는 1990년대 한국에 처음 와인 붐이 일었을 때 레드 와인이 건강 음료라는 마케팅이 한몫을 했습니다. 마치 막걸리가 유행하면서 여기저기서 막걸리가 건강 음료라고 하듯이 말입니다. 포도는 녹차와 마찬가지로 많은 양의 폴리페놀(Polyphenol)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이런 페놀 계열의 물질들은 미생물의 성장을 억제하고 노화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유해 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폴리페놀을 비롯하여 와인에 포함된 다양한 물질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믿음은 오래된 것이지만 특히 레드 와인이 건강에 좋다는 강력한 믿음을 불러온 것.. 2022. 9. 11. 돔 페리뇽은 샴페인 거품을 없애려 했다 발포성 와인 와인 중에서도 샴페인으로 대표되는 발포성 와인은 가장 로맨틱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샴페인은 프랑스 샹파뉴 지방에서 독특한 방식으로 만들어지는 발포성 와인만을 의미합니다. 샴페인 이외에도 각 나라마다 독특한 발포성 와인이 있는데 예를 들어 이탈리아의 스푸만테(Spumante), 독일의 젝트(Sekt), 스페인의 카바(Cava) 등이 그것입니다. 발포성 와인은 식전주로서는 최고급으로 인식됩니다. 아마 비행기 비즈니스 클래스를 타면 처음 제공받는 음료가 샴페인일 것입니다. 이러한 고급 이미지 때문에 고가의 물건을 선호하는 현대의 자본주의 사회에서 샴페인을 필두로 한 발포성 와인의 수요는 나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발포성 와인에서 거품이 생기는 원리는 높은 압력에서.. 2022. 9. 11. 이슬람교가 와인에 어떤 영향을 줬을까? 이슬람교의 시작 이슬람교의 창시자인 '마호메트(Mahomet)는 570년 메카의 지배 부족이자 구약에 등장하는 아브라함의 아들 이스마일의 자손이라고 주장하는 쿠라이시족의 하심 가문에서 유복자로 출생했습니다. 어머니도 일찍 세상을 떠나 여섯 살 때 고아가 되어 할아버지와 숙부의 손에서 양치기를 하면서 평범하게 성장하였습니다. 청년기 때 시리아를 왕래하며 무역상을 하던 부유한 미망인 '카디자(Khadijah)'의 대상으로 들어가 일하다가 마호메트의 정직하고 성실한 성품에 반한 카디자가 구혼하여 스물다섯의 나이로 마흔 살의 미망인 카디자와 결혼합니다. 마흔 살에 메카 근처의 히라산에서 명상을 하던 중 천사 가브리엘로부터 알라의 계시를 받았지만 622년 자신을 박해하는 귀족들을 피해 메디나(Medina)로 피신.. 2022. 9. 10. 이전 1 ··· 3 4 5 6 7 8 다음